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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Canyon(앤틸로프캐년) 나바호 부족공원
작성자 : TOU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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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elope Canyon(앤틸로프캐년,앤틸롭캐년) 나바호 부족공원


앤틸롭 캐년은 그랜드 서클의 중심 배후 도시 중 하나인 Arizona 주 Page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확 하게는 미국 최대의 원주민 부족인 Navajo Nation의 자치구로 나바호 지명 LeChee에 Lake Powell Navajo Tribal Park에 위치합니다. 간혹 앤틸롭 캐년을 미국의 국립공원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앤틸롭 캐년은 미국의 국립 공원이 아닙니다. 이 곳은 나바호 원주민들의 자치 지역으로 재산권은 나바호  부족에게 있고 미국 국립 공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나바호 부족의 부족 공원으로 나바호 부족이 운영을 합니다.

앤털로프캐년으로도 불리지만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 이기 때문에 발음 기호[ӕntɪloʊp]대로 하면 앤틸롭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Antelope 이라는 지명은 이 지역이 오래전 인간이 거주하기 이전에 가지 뿔 영양(pronghorn)의 서식지 였다는 것에 유래합니다. 사람들도 거주를 하였으나, 정확히 언제 발견이 되었고 언제부터 거주를 했는지는 확인 되지 않고 있습니다.  1987년부터 나바호 부족의 허가를 받은 여행사를 통해 투어를 할 수 있었고, 1997년 부터는 나바호 부족의 투어 로만 방문이 가능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빛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 작품 활동에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며, 사진 작가들의 최고의 명소이기도 한 안틸롭 캐년은 인터넷에도 비슷한 아주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촬영된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 작가인 Peter Lik의 Phantom이라는 작품이 2014년 사진 역사상 최고의 가격인 650만불에 낙찰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지질과 지형


안틸롭 캐년은 그리 크거나 길지 않은 Slot Canyon입니다. Canyon 이라는 명칭에 맞게 이 협곡의 형성은 물과 바람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로 나바호 사암으로 구성된 이 지역에 과거에 큰 홍수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 홍수가 처음에는 작은 바위 틈으로 몰아치고 통로를 침식 시키면서 점점 협곡의 길이와 깊이가 늘어나게 되었고, 오랜 세월을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통로가 다듬어지고 깊어지며 물결이 흐르는 모양의 바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또한 이런 통로로 바람이 불어오면서 경도가 약한 사암의 침식 작용을 향상 시키게 된 것입니다. 
홍수는 지금도 발생을 하는데 2006년 10월 30일 에는 36시간 동안 비가 내리면서 Lower Antelope Canyon이 물에 잠겨서 5달 동안 폐쇄를 한 적도 있습니다. 사막 지형인 이곳에서 투어를 하면서 전혀 눈치채지 못하지만, Upper 안틸롭캐년으로 이동하는 이동 도로 역시 비가 오면 강 이 되는 강 줄기입니다.

앤티로프 캐년은 두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Upper Antelope Canyon과 Lower Antelope Canyon입니다. 두 개의 지역은 붙어 있거나 가까이에 위치하지 않습니다. 직선 거리로 거의 5mile 정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Upper Antelope Canyon과 Lower Antelope Canyon을 남북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방향으로 보면 반대의 방향입니다. Lower Antelope Canyon이 북쪽에 위치하고, Upper Antelope Canyon이 남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런 명칭이 붙게 된 이유는 Canyon의 위치가 같은 고도를 기준으로 표면의 위,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Upper의 경우는 지표면 위에 자리 잡고 있고, Lower는 사다리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강의 상.하류로 구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인터넷의 설명에는 Upper가 하류 Lower가 상류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비가 오거나 홍수가 난 후 물의 흐름은 모두 Lake Powell이 최종 기착점이 되기 때문에 Lake Powell에서 멀리 떨어지고 고도가 높은 Upper Canyon이  상류가 되고, Lower Canyon이 하류가 됩니다. 

고도 3,704 ft (1,129 m)에 위치하고 협곡의 길이는 Upper Antelope Canyon이 대략 660 feet (200 m), Lower Antelope Canyon은 대략 1,335 feet (407 m) 정도입니다. 협곡의 높이는 대략 120 feet (37 m) 정도가 됩니다. 

  

Upper Antelope Canyon


Photogenic slot canyon 으로 유명한 이곳은 Upper Antelope 혹은 The Crack 이라고도 합니다. 나바호 부족의 이름으로 (Tsé bighánílíní) 라고 하는데 ‘물이 뚫고 지나간 장소’ 라는 의미입니다. 

입구의 주차장으로부터 약 4.5마일 정도가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바호 부족의 Guid Tour에서 운영하는 4륜 구동의 개조 트럭을 타고 10분 정도 비 포장 도로를 이동해야 합니다. 
Upper Antelope Canyon은 Lower 캐년에 비하여 방문자가 훨씬 많습니다. 두 가지 정도의 이유 인데 첫째 입구와 캐년 전체가 평지입니다. 별도로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릴 일이 없기 때문에 체력적 소모가 적습니다. 두 번째로 태양 광선의 빛줄기가 직접 캐년의 상부에서 캐년 안쪽으로 내려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앤틸롭 캐년의 대부분의 사진이 이 빛을 촬영한 것인데, 태양빛이 아주 독특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이 빛줄기는 태양의 위치가 높은 하절기에 아주 강하고, 상대적으로 겨울철에는 약합니다.



Upper Antilopr Canyon을 방문하여 이 특별한 태양 광선을 보려면 3월 하순에서 10월 초순까지 방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는 태양의 위치가 낮아지고 빛의 노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대한 장면을 관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빛의 노출이 가장 좋은 시간대는 하절기의 11시부터 1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은 prime time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앤틸롭캐년의 투어를 한다면 이곳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age 시내에서 픽업 하여 출발하는 투어도 많고, 이곳을 직접 방문하여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Lower Antelope Canyon
 
Lower Antelope Canyon은 Upper Antilopr Canyon 보다 두배 정도 긴 협곡입니다. Lower Antelope Canyon은  The Corkscrew라고 하는데 나바호 부족의 이름으로는 (Hazdistazí) ‘나선의 바위 아치’ 라는 의미 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표면 보다 아래쪽에 위치합니다. 위에서 보면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사암 바위의 바닥 같습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개별 이동을 해야 합니다. 현재 Page에서 별도 픽업을 하는 투어는 없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약간의 도보(약 5-10분)로 캐년의 최 상류로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철제 사다리를 타고 캐년의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캐년 안에도 여러 개의 철재 사다리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길이가 더 길고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보니 Upper Antilopr Canyon 보다는 조금 힘든 장소입니다. 그러나 큰 체력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Lower Antelope Canyon은 Upper Antelope과 같이 태양빛의 투과로 발생하는 특별한 장면은 없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간혹 태양 광선이 옆으로 비추기는 하나 협곡의 내부가 V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바닥은 좁고 천장은 넓고 태양 광선이 들어오는 입구는 좁기 때문에 빛 내림으로 인한 특별한 풍경이나 감동은 없습니다.

반면 Upper Antelope 보다 더 크고 다양한 형태의 사암의 변화와 굴곡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앤틸롭캐년의 방문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앤틸롭 캐년의 방문은 인증 받은 나바호 부족의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 합니다. 일반 여행 상품이나, 개인 가이드 투어를 하더라도 앤틸롭 캐년 입구까지만 일반 가이드가 동행 하는 것이며 앤틸롭 캐년에 입장을 하면 누구나 나바호 부족 가이드 투어로만 앤틸롭 캐년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앤틸롭캐년의 투어는 Upper Antelope Canyon 투어 혹은 Slot Canyon Tour와 Lower Antelope Canyon으로 분리되어 진행이 됩니다. 현재 Upper Antelope Canyon에는 4개 정도의 투어 회사가 있고, Lower Antelope Canyon은 2개의 투어 회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곳과 혼합하여 투어를 하는 업체 4개가 있습니다. 모두 나바호 부족의 투어이고, 투어를 진행하는 인증 받은 업체가 여러개 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여러 개의 투어가 존재합니다. 이들 투어 회사들은 다른 곳에서 찾을 필요가 없이 나바호 부족공원에 홈페이지에 모두 안내 되어 있습니다.
 

https://navajonationparks.org/guided-tour-operators/antelope-canyon-tour-operators/ (클릭)  


위의 사이트에서 투어 회사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Page 지역의 호텔에서도 브로셔를 준비해 놓고 있으나, 위의 사이트처럼 모든 업체가 정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하게 이곳 저곳에서 검색하는 것보다 위의 사이트의 나온 모든 인증 업체를 검토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이들 업체는 투어의 내용은 모두 똑같습니다. 가격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Page 시내의 픽업이 있느냐 없느냐와 부족공원 입장료를 포함 시키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투어는 어느 업체를 선택해도 투어의 내용은 차이가 없습니다. 어떤 투어 업체가 되었던 입구에서 대기를 하고 온 순서대로 5분 단위로 10-15명이 가이드와 함께 계속 입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선 입장객 들이 사진을 찍고 있고, 그 앞선 입장객 들이 이동을 하면 뒤에 입장한 그룹이 그 자리로 이동을 하고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것입니다. 여행객이 마음대로 먼저 가고 늦게 가고, 기다리고 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런 상황 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한 가이드와 같은 시간에 투어를 시작하면 그 그룹은 동일하게 포인트를 이동하게 됩니다. 다음 그룹이 몰려 오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래 있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가이드가 하는 일은 약간의 설명(사실 이것도 거의 없습니다)을 하지만 가이드는 이 시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앞 그룹이 움직이면 앞으로 이동 시키고 뒷 그룹이 오면 이동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Photo 투어의 경우는 삼각대 설치하고 빛 조절 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주는 것 뿐 입니다. 여러 개의 업체가 있지만 업체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일부 투어 업체 중에는 3-5시간 짜리 투어를 하는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이 그 업체가 특별히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하는데, 이 업체도 앤틸롭 캐년의 투어는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런 업체는 다른 여러 장소(Rattlesnake,Lower canyon)를 혼합을 해서 투어 시간이 늘어나는 것이지 개별 캐년 투어 시간이 특별하게 다른 업체보다 오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용은 다 똑같습니다.  그러니 그런 것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Upper Antelope Canyon 투어


Upper Antelope Canyon 투어는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매표소에서 입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앤틸롭 캐년은 크기가 크기 않고 협곡이 좁기 때문에 성수기의 태양 광선이 바닥까지 내려오는 시간인 오전 11~오후 1시 사이의 투어는 현장에서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하여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예약을 한 경우에도 업체에 따라서 Page 시내에서 픽업을 해서 움직이기도 하고 현장에서 까지 직접 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투어사 마다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하고, 어떤 투어 회사는 사진 작가 투어만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투어 시간은 1시간(일반인투어)~2시간(Photography Tours)인데, 사진 작가들은 2시간 짜리 투어를 해도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사진에 큰 관심이 없이 앤틸롭 캐년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은 1시간 짜리 투어도 시간이 길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거리가 편도 200m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비슷한 광경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투어 시간의 대부분은 앞선 투어팀이 이동하기를 기다리는 시간입니다. 투어 회사가 여러개 라서 5분 정도의 간격으로 계속해서 10-15명으로 구성된 팀들이 계속 입장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사진 작가 투어는 짧은 시간에 삼각대 설치하고 빛 조절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좁은 계곡에 워낙 많이 몰려 있다 보니, 여유롭게 풍경을 촬영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투어 회사에 따라 3시간이나 5시간 짜리 투어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런 투어들은 대부분이 오후 2시 이후에 시작을 하는 투어 이기 때문에 태양 광선의 오묘한 풍경을 촬영할 수가 없습니다. Upper Canyon 투어는 모든 업체가 Page 시내에서 집결하여 가이드의 트럭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지에서 예약을 하더라도 현지 매표소 주차장까지 직접 가야 하는 업체도 있으니 예약 시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Page에서 픽업을 하는 경우에는 픽업 장소에서 4륜 구동 트럭을 개조한 투어 차량을 타고 10분 정도 이동을 하여  비가 오면 강이 되는 모랫 길을 10분정도 더 들어갑니다. 
트럭에서 내려 개별 그룹별로 순서대로 입장을 하여 사진을 찍거나 구경을 하면서 반대편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앞의 그룹이 다음 포인트로 이동을 해야만 그 다음 그룹도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을 하면 끝까지 가게 되고 이곳에서 5분 정도 휴식을 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동 중에는 앞선 그룹이나 새로 들어오는 그룹의 이동에 맞춰야 하고 사진 촬영을 할 경우 멈추거나 비켜줘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트럭을 타고 Page로 귀환하거나 주차장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가격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부족 공원 입장료를 포함해서 1시간~1시간 30분의 일반 투어의 경우는 48불입니다. 피크타임인 11-14시 투어는 10불 정도가 추가 됩니다. 사진 작가 투어는 1시간 30분~2시간 투어를 기준으로 80-90불 정도 합니다.
 

예매 없이 현장에서 투어에 참여할 경우에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매표소에서 $8의 나바호 부족 공원 입장료를 냅니다. 이 부족 공원 입장료와 투어 비용은 별도입니다. 미리 예약할 경우에는 투어 비용에 부족 공원의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지만, 직접 현장에서 투어 참여를 할 경우에는 이 비용을 입장을 하면서 내야 합니다. 
이 부족 공원 입장료는 Upper 나 Lower 한 곳에서만 지불하면 됩니다. 만약 Lower 투어를 하고 Upper로 갈 경우에는 영수증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Lower Antelope Canyon 투어 
 

Lower Canyon 역시 인터넷을 통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매표소에서 입장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Upper 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인파입니다. Upper와 같이 태양 광선의 투과라는 특별한 어트랙션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문 시간에 따라 크게 협곡의 모습이 특별하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시간에 따라서 광경이 다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정보(앤틸롭캐년은 정오 전후에 방문해야 제대로 볼 수 있다)를 기초로 하여 방문을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Lower 역시 정오 전후가 인파가 가장 많습니다.


Lower Canyon의 투어는 일반투어는 1시간 20분 정도가 Photographer Tour 는 2시간의 코스입니다. 그러나 인파가 적을때는 1시간정도에 모두 돌아보게 됩니다. 20분마다 한 개의 그룹이 이동을 한다고 하는데, Lower Canyon Tour를 두 개의 업체에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0분마다 한 개의 그룹이 이동을 하게 됩니다.

Lower Canyon은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의 투어 사무실 앞에서 집결하여,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는 Canyon의 가장 북쪽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그룹 별로 대기 후 입장을 하게 되는데,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Lower의 투어는 한 방향으로만 진행이 되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Upper와 마찬가지로 앞 그룹이 사진을 찍거나 관람을 하고 있으면 대기를 하고 앞 그룹이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하게 되면 같이 이동을 하면서 포인트 별로 움직이게 됩니다. 중간 중간에 사진 작가 그룹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잠깐 잠깐 대기를 하게 됩니다. 협곡이 좁고 중간 중간 철제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처음에 내려가면 다시 계단은 계속 오르기만 하고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그리 크게 체력을 필요로 하거나,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빠른 걸음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앞 그룹이 움직일 때 까지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을 소비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약자도 투어에 크게 문제가 되는 곳은 아닙니다. 이렇게 계속 움직이면서 몇 개의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지상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투어는 종료됩니다.
Lower Canyon은 태양 광선의 빛줄기가 주는 오묘하고 신비로움 광경보다는 물과 바람에 의해 침식된 나바호 사암의 독특한 모습들과 빛깔 들이 진정한 볼거리입니다. Upper에서도 이런 광경 들은 나타나지만 Lower가 훨씬 다채롭습니다. Lower도 태양빛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상관이 없는 곳 입니다 
Lower Canyon은 Upper처럼 정오를 기준으로 해서 관람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없어도 되기 때문에 편안한 시간에 관람을 하면 됩니다.
Lower Canyon은 현재 두 개의 업체가 투어를 진행합니다.

두곳중 선택을 하라면 Ken Tour가 조금 더 덜 걷게 됩니다. 캐년 입구 쪽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여러 번 경험을 해본 결과 가이드의 서비스나 친절도는 Dixie Ellis가 평균적으로 훨씬 좋았습니다. 여행객들을 훨씬 많이 배려를 합니다.  Dixie는 Coolbox에서 차가운 물을 무료 제공합니다. Ken은 자기가 알아서 가지고 가야 합니다.   


Upper Canyon 과 Lower Canyon의 선택


Antilope Canyon은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투어 업체들이 몇 개 나오는 것 뿐 두 개의 캐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된 것이 많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Upper나 Lower나 사진 상으로도 태양 광선이 바닥으로 내려오는 것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사진으로는 구별도 잘 안됩니다. 

사실 앤틸롭 캐년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두 곳의 Canyon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방문을 하는 경우보다, 아리조나 Page에 그런 곳이 있다 라는 가벼운 판단을 하고 방문을 합니다. 이 경우는 상당수의 사진 작가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서 먼저 검색되는 업체를 선택해서 방문을 하거나, 현지에 가서 시간대에 맞는 투어를 하고 나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Upper가 인터넷에서 많은 업체들이 존재하고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Upper를 선택하는 경향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두 곳은 차별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어디가 더 좋으냐 라는 것은 ‘짬뽕이냐 짜장면이냐’, ‘양념이냐 프라이드냐’와 같습니다.
태양 광선의 신비로운 빛줄기를 보려면 Upper로 가는 것이 좋고, 나바호 사암의 다양하며 오묘한 물결의 변화를 보고 싶으면 Lower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태양 광선 만을 제외한다면 Lower가 훨씬 사암의 색상도 다채롭고 재미가 있습니다. Upper의 경우는 사진 상의 빛줄기를 볼 수 있는 시간과 계절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오에 시간 맞춰서 유명한 사진을 나도 찍겠다는 것이 아니면 Lower 캐년이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앤틸롭캐년은 태양 광선의 투과보다는 물에 의해 침식된 사암의 변화가 본질적인 여행의 목표가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진작가 투어
 

앤틸롭 캐년은 Upper나 Lower 모두 사진 작가들을 위한 투어를 별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투어는 2시간의 총 투어 시간 중 1시간 20-30분를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투어에 참여한 사진 작가나 동호회 회원들은 10명이면 10명이 모두 아쉬움을 표합니다. 좋은 장면을 촬영하는 기쁨은 있지만, 앤틸롭 캐년의 투어 구조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안정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붐비는 사람들 때문에 사진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촬영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사진 작가 투어도 일반 투어와 거의 비슷한 형편입니다. 게다가 가이드가 이끄는 대로 움직여야 하고, 조금 지체를 하면 가이드가 불쾌한 표정을 짓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분들이 모두가 Piter Lik을 꿈꾸면서 앤틸롭 캐년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야 할 사진 촬영이 시간에 쫓겨서 움직인다면 좋은 사진이 나오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태양 광선의 투과가 되는 Upper의 촬영은 촬영 시간 까지 피크 타임으로 맞춰야 하는 부분까지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앤틸롭캐년의 Photographer Tour를 위해서는 꼭  SLR camera 또는 DSLR camera를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삼각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사진 작가 투어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경험으로 보면 간혹 삼각대는 빌려 주기도 합니다. 


앤틸롭 캐년의 홍수


Antelope Canyon 의 투어는 나바호부족의 독점적인 가이드 투어로만 가능 합니다. 그 이전에는 10여 년 간 각종의 투어를 통해서 방문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997년부터 나바호 부족의 가이드 투어 로만 가능 합니다. 그 이유는 우기 때 홍수로 인하여 캐년이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물이 차오르기 때문입니다. 이 일대는 비가 내리면 빠른 속도로 강 줄기를 만들어 내고 빠른 속도로 캐년의 상류로 몰려들어서 캐년이 물을 받아내는 마치 깔데기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경고도 하기 전에 영화 에서나 볼 수 있는 홍수의 장면이 연출 되는 것입니다. 1997년 8월 12일 캐년 근처에는 그리 많지 않은 양의 비가 내렸음에도 7 miles (11 km)정도의 상류에 폭풍우로 인하여 경고할 시간도 없이 캐년 으로 물이 몰려 들면서 11명의 여행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 유일하게 홍수 대비 훈련을 받은 투어가이드 만 살아 났고, 그 후로는 나바호 부족이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로만 앤틸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는 캐년을 오르내리는 사다리도 조악한 형태의 나무 사다리 였으나, 그 뒤 볼트로 고정된 사다리 시스템으로 변경하고, cargo net을 설치하는 등 홍수에 대비한 안전 구조물을 준비하고 미국 기상청과도 경보 시스템을 갖추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했으나 2010년 7월에도  Upper Antelope Canyon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하여 몇 명의 여행객들이 물에 쓸려 바위에 충돌을 하여 부상자가 발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앤틸롭 캐년의 방문은 갑자기 쏟아지는 홍수에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앤틸롭 캐년은 꼭 방문을 해야 하는 곳인가? 


Peter Lik의 사진이 알려지기 전까지 앤틸롭 캐년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장소는 아니 였습니다.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이곳은  매니어층이나 사진 촬영을 위해서 일부의 사진 작가들이 찾는 곳이었고, 투어 업체도 3-4개에 불과했으며, 프라임 타임이 아니라면 예약 없이 언제라도 기다리지 않고 투어가 가능 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앤틸롭 캐년의 방문 열기를 보면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느낌 입니다.
더 아쉬운 상황들은 브라이스 자이언 국립공원 등 앤틸롭 캐년 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가진 곳을 포기 하면서 이곳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행도 유행 이기 때문에 앤틸롭 캐년의 방문 열기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미국의 국립 공원 방문을 포기 하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아주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게다가 3-4년전만 하더라도 20-30불에 불과 했던 입장료는 몇 년만에 100% 가량이 인상되는 웃지 못할 사정 까지 발생을 했습니다. 미국의 원주민 특히 나바호 부족의 아픈 역사를 고려 할 때 어느정도의 비용을 치뤄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지만 1인 당 50-60불을 치루고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는 아주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앤틸롭 캐년이 현재와 같은 인기 명소가 아니라 몇몇의 매니아 층만 방문을 하던, 10-20년전 부터 이곳을 꾸준히 방문했던 투어로드의 입장에서는 너무 심하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미국 서부의 그랜드 서클의 수많은 여행지를 돌아보면, 앤틸롭 캐년의 입장료가 지나치게 과도하다는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앤틸롭 캐년 보다 훨씬 감동적인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 수많은 감동 적인 전경을 공짜로 보거나 1인당 계산 하는 것도 아니고 차한대  20불-30불을 지불하고 볼 수 있는데 앤틸롭은 고작 40분-1시간을 그것도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이면서 400m의 거리를 1인이 50-60불을 지불하고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것은 나바호 부족의 지나친 탐욕에 결과 일 뿐 입니다. 게다가 홍수나 물에 의해서 변화된 사암의 모습은 앤틸롭 캐년이 아니 라도 볼 곳은 많습니다.

혹자는 앤틸롭 캐년이 필수 코스 라고도 이야기 하지만, 앤틸롭 정도는 아니라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앤틸롭은 절대적으로 방문을 해야 하는 곳이라는 판단을 보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에 맞고 투자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방문을 하는 것이 좋지만, 브라이스 캐년 혹은 자이언 국립 공원 등 메이저 국립 공원을 방문할 시간을 이곳에 투자 한다면 그 여행은 좋은 여행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앤틸롭캐년의 위치 

 

앤틸롭캐년은 Page,AZ에 위치합니다. Page 시내에서는 5-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의 캐년은 98 highway를 가운데 두고 Upper 와 Lower로 나뉩니다. Horseshoe Bend나 글랜 캐년 댐에서도 10분 정도가 소요될 만큼 가까운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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